낙화놀이는 밤하늘에 흩어지는 불꽃을 관상하던 운치 있는 놀이로, 주로 뱃놀이나 시회·관등놀이 등에서 놀이의 흥을 돋우기 위해 행하였다고 합니다. 이 낙화놀이는 뽕나무나 상수리나무 껍질을 태워 만든 숯가루를 한지 주머니에 채우고 그것을 나뭇가지나 긴 장대 또는 추녀 끝이나 강가 절벽 위에 줄을 매고 매달아 불을 붙입니다. 그러면 불씨 주머니에 든 숯가루가 타면서 불꽃이 사방으로 흩어지는데, 이러한 모습이 마치 ‘불꽃’이 떨어져 날아가는 것 같아 ‘낙화놀이’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.

낙화 놀이는 청원생명축제 3번째 날 저녁에 진행되었습니다. 사람들은 우리나라 전통 불꽃 놀이인 낙화놀이를 보기 위해 일찍이 기다리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. 기다림 끝에 국악 무대로 낙화 놀이의 시작을 열어주며 강가의 각 끝에서 타닥타닥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. 잔잔한 노래와 같이 서서히 불꽃이 만나면서 강가의 끝을 잇는 불꽃에 감탄을 자아냈습니다. 불꽃이 꽃잎 처럼 내리면서 그 아름다움에 숨을 죽이고 그 모습에 집중을 하였습니다. 강가의 물에 불꽃이 반사되며 잔잔하게 비치는 떨어지는 불꽃은 장관을 이루며 축제의 저녁을 꾸며주었습니다. 축제를 보고있는 사람 중 한명은 사진으로는 표현이 되지않는 아름다움이라고 눈으로라도 담기 바쁘다며 낙화놀이를 즐겨주었습니다.

청원생명축제의 매력과 우리나라 전통의 매력을 보여준 멋진 행사였으며 행사에 참여한 모두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해준 아름다운 밤이였습니다.

2023청원생명축제 SNS기자단 _ 김채연 기자